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센터장 인사말

존엄하고 평온하게...

국민의 행복추구권은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기본권이지만, 개개인의 피부에 와 닿는 만족도는 아무래도 그 요구에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. 출생부터 임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 자체가 고통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완벽한 만족이란 어렵겠지만,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책은 꾸준히 개발되어야 하며, 이것이 또한 국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.

이에 우리 지역에서는 특히 인간 생애의 말기에 이른 대상자가 두려움과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주위로부터 보호받고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함으로써, 귀소본능을 지닌 인간이 가장 평온함을 느끼도록 자신의 가정에서 가족과 더불어 생애말기를 보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.

2008년부터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완화케어 사업을 1개 보건소에서 시작한 후 점차 확대하였고, 드디어 2015년에는 부산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6개 보건소 전체가 참여하기에 이르러,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가 설립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.

이 사업은, 우선적으로는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존엄하고 평온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, 사별의 슬픔에 잠긴 가족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줄 것이고, 관련 기관과의 폭넓고 유연한 협력으로 사회 공익자원 간의 연계 구도에 신선한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, 생애말기의 과도하고 지나친 의료비 지출을 줄임으로써 가정 경제와 국가 경제에도 유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.

앞으로 본 센터는 그 누구도 제외됨이 없이 생애말기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, 실행과 연구, 개발과 교육을 해 나갈 것입니다. 또한 이러한 뜻있는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을 고무하고 역할을 마련함으로써 보편적 인류애가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것입니다.

관계자 모든 분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.
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 센터장 김숙남 서명